< 앵커멘트 >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날입니다. 100년만에 서울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혜영 기자?
- 도심 교통도 하루종일 마비 상태였다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 리포트 >
- 서울 경기 지역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후까지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서울에선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방배동 우면산 인근 아파트들은 최대 3층 높이까지 토사에 휩쓸렸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오전 11시 반쯤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매몰자는 신세계 회장의 부인 63살 양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했지만 이곳 형촌마을 60세대는 고립됐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서울 남태령의 전원마을에서 산사태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인근 강남 일대는 정전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는데다 원인이 불분명한 가스 냄새까지 퍼지면서 주민들은 큰 불안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강원도에선 펜션이 매몰돼 현재까지 모두 13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질문> 도심 교통도 하루종일 마비 상태였다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되면서 시내 곳곳에선 지금도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현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그리고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북부 구간의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강남 도심은 도로에 물이 넘쳐나면서 양재대로와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PICK!
지하철 역시 침수 피해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서울 1호선 중앙선 응봉역에선 오늘 오후 지하철이 멈춰 승객들이 대피했고 선릉역이 침수되면서 분당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부 지방에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리다가 모레인 금요일 낮쯤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