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19세 여학생이 '외국인같은'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혀 수술을 받았다.
1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노팅엄에 살고 잇는 리애넌 브룩스뱅크-존스(19 영국)가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내려고 설소대절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애넌은 학교 친구들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접한 후 2년 간 한국어를 배웠다. 그녀는 영어의 'L'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발음해야하는 'ㄹ'을 자연스럽게 발음하기에 자신의 혀가 짧다는 것을 발견했다. 부모님, 한국어 선생과 상의한 그는 수술을 통해 혀를 1cm 가량 늘렸다.
리애넌은 "내 발음은 '외국인스러웠(foreign)'지만 지금은 훨씬 한국인처럼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수술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내가 너무 극단적이라 말하겠지만, 자신감을 얻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듯 나는 혀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셰필드 대학에서 경영과 한국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리애넌은 연세대학교에서 보낼 1년을 기다리고 있다. 리애넌은 "발음이 좋아지는 것은 한국에서 공부할 1년 동안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살고 일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하는 것으로 보낸다는 그는 "한국에 가는 것을 기다릴 수 없어 한국 교회에도 나간다"고 전했다.
리애넌의 엄마 피오나 브룩스뱅크-존스(56)는 "다른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전심을 다하는 아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