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개념 카페' 등장..."안내견 나가주세요"

英 '무개념 카페' 등장..."안내견 나가주세요"

정은비 인턴기자
2011.08.12 11:16
수잔 헨셜과 그의 안내견 우세프(사진 왼쪽) 안내견을 거부한 카페(출처=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수잔 헨셜과 그의 안내견 우세프(사진 왼쪽) 안내견을 거부한 카페(출처=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영국에 안내견을 데리고 왔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을 내쫓은 '무개념 카페'가 등장했다.

1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카페 주인이 다른 손님들을 이유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도버코트 해변 마을의 '화이트 커피 하우스'를 방문한 수잔 헨셜은 커피숍 주인에게 안내견 우세프(2 수컷)가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니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헨셜은 "내 개는 하네스를 하고 통제된 상태였다"며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내가 2등시민이 된 것 같았고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주변의 다른 식당이나 카페는 우세프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페 주인 콕스는 "일 년 전 한 개가 아파서 카페에 구토를 한 이후 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내견 협회와 미리 상의했고 받아들여진 일"이라며 "이곳은 작은 공간이고 '안내견 금지'는 우리의 정책이다"고 밝혔다. 이어 "야외 자리를 제안했을 때 헨셜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코드레이 영국 안내견 협회장은 "안내견을 거부한 카페의 잘못"이라며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업체가 장애인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2010년 평등 조약에서 인준했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네티즌들도 "카페 주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안내견은 가만히 앉아있는데 어째서 위생을 들먹거리나" "안내견은 주인을 위해 힘들게 일한다" 등 비판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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