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팝아트로 사랑을 말하다

발렌타인데이, 팝아트로 사랑을 말하다

진달래 기자, 김성은
2012.02.13 16:57

'My funny valentine' 전시회, 나얼 낸시랭 등 팝아트 2세대 작가들 참여

↑ '마이 퍼니 발렌타인'에 전시된 홍명화 작가의 작품 '사랑가득'
↑ '마이 퍼니 발렌타인'에 전시된 홍명화 작가의 작품 '사랑가득'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발렌타인데이, 그 순수성을 찾고 싶어 하는 팝아티스트들이 모였다.

"상업주의, 기계적인 시스템에 갇힌 감성이 아니라, 사랑 본연의 감정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전시 중인 팝아트 전시회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을 기획한 강영민 작가는 사랑 본연의 감성을 강조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강 작가는 젊은 청년들의 결혼을 군대모집을 위해 금지한 로마황제에 반대해 결혼식을 올려주다 순교한 성 발렌타인 신부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그 의미가 변질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팝아트를 통해 사랑의 참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모양의 퀼트 작품, 하트가 만발한 만화적인 그림, 국기마다 하트가 표시된 만국기 그림 등은 연인간의 달콤한 사랑뿐만 아니라 인류애까지 친숙하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전시회는 전반적으로 물질주의에서 벗어서 마음의 배고픔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지난 주말 전시회에는 약 100여명 관람객이 찾아와 낸시랭, 나얼 등 친숙한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리아 갤러리에서 지난 9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40여점의 팝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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