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이 경제 대도약의 주체 돼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이 경제 대도약의 주체 돼야"

이병권 기자
2026.05.19 15:30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전통 제조업의 지역균형 성장 정책 강화와 AI 전환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협동형 AX(AI 전환)' 확대와 지방 중소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성장과 지역균형성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방에도 좋은 기업과 일터만 있다면 청년들이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뿐 아니라 지방 간 이전 기업, 향토기업까지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개별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제조공정이 유사한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AI 시대에는 데이터 보안도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미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기중앙회도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소비재 전시회 ASD에 200여개 우수 중소기업의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연배 오토젠 대표이사와 이능구 칠갑농산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연배 대표는 자동차 차체 경량화 핵심 기술인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국내 처음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차체 경량화 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능구 대표는 쌀 가공식품 산업 현대화와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990년 국내 첫 쌀 가공식품 보존 기간을 늘리는 '주정침지법'을 개발했고 해당 특허를 무상 개방해 쌀 가공식품 산업 대중화와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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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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