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나꼼수' 멤버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응하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이자 김용민 후보의 핵심 관계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권단일화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김용민 후보는 야권연대라는 국민적 축제에 함께 하겠습니다. 그 축제를 통해 야권단일화의 전초기지를 만들고 정권교체의 큰 싸움을 준비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요"라고 말해 김 후보가 경선을 수용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야권단일후보로 김용민을 지지해 주십시요"라고 하면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직접적으로 호소했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노원갑 선거구는 정 전 의원의 17대 총선 당시 지역구로서 정 전 의원이 당에 김 후보의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이 알려져 한때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홍용표 후보는 지난 16일 지역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지역구 세습'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후 홍 후보는 "후보자끼리 먼저 합의를 한 뒤 합의 내용을 중앙당에 전달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김 후보에게 경선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중앙당 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따르는 것이 순서"라면서 경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홍 후보의 경선 요구에 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선은 22일부터 후보 등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21일에는 치러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