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님, 부동산 비중 줄이는 리모델링 하세요"

"검사님, 부동산 비중 줄이는 리모델링 하세요"

김훈남 기자, 이태성
2012.03.23 09:00

[공직자 재산공개]자산 중 부동산 76.4%…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99억으로 1위

검사장 이상급 재산공개 대상인 법무부와 검찰 고위간부들의 재산 총액은 108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8억9700만원이며 47%가량 간부들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법무·검찰 고위 공직자 57명의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들의 자산합계는 전년보다 17억4300여만원 늘어난 1081억3400여만원이다.

1인당 평균 자산 총계는 18억97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3059만원이 늘었다. 공개대상 57명 가운데 27명의 재산이 늘었다.

법무·검찰 고위 간부들의 재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다. 전체 재산 총액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금액은 825억6300여만원으로 76.4%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부동산 총액은 전년에 비해 6억5000만원가량 줄었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검사장(50·연수원 15기)은 올해 99억67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법무·검찰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7억4100여만원이 증가했다. 최 검사장의 부동산 가액은 전년대비 2억여원정도 하락했지만 국채 3억여원과 예금 등에서 재산이 늘었다.

최 검사장에 이어 김경수 서울고검 차장검사(52·17기)가 58억4800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재원 사법연수원 부원장(54·14기)과 김병화 인천지검 검사장(57·15기)이 각각 57억여원, 40억원을 신고, 뒤를 이었다. 김 검사장은 또 본인과 부인 명의의 아파트와 상가 등 37억6100만원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법무·검찰 간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했다.

공개대상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건리 창원지검 검사장(49·16기)이다. 그는 지난해 보다 30.4%가량 감소한 2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이 검사장과 더불어 간부 13명이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간부는 문무일 부산지검 1차장검사(51·18기)다. 그는 전년대비 9억7000만원가량 늘어난 29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약 48.6%가 늘어난 것. 문 차장은 지난해 8억7000만원대 부동산을 매각했으며 이 돈 가운데 세금 납부액이 확정되지 않아 모두 예금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53·13기)과 권재진 법무부 장관(58·연수원 10기)은 각각 25억여원 24억여원을 신고해 법무·검찰 고위 간부 가운데 11~12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