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고은 "아버지, 영화계에 딸 시집보낸 기분"

'은교' 김고은 "아버지, 영화계에 딸 시집보낸 기분"

황인선 인턴기자
2012.05.04 14:57

배우 김고은이 "아버지가 자신을 영화계에 시집보낸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4일 낮 방송된 YTN '뉴스 앤 이슈-이슈 앤 피플'에는 영화 '은교'의 정지우 감독과 주 연배우 김고은이 출연했다.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에서 파격적인 노출과 좋은 연기 를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김고은은 "처음에 '은교'의 여주인공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안된다고 화를 내셨지만, 영화를 보신 뒤 아버지가 '나는 너를 영화계에 시집보낸 것 같다. 아마 네가 진짜 시집을 갈 때는 눈물이 안 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노출씬보다도 감정을 느끼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며 '은교' 촬영 당시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에 대해 "'은교' 소설책에서 걸어나온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그는 "김고은의 매력을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은교'에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됐다.

성형하지 않은 외모로 주목받는 김고은은 "중고교 시절에는 눈과 코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꿈을 평생 배우로 정하고 나서 주름이 지면 지는 대로 나이에 맞게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지우 감독도 "배우는 수백수만가지의 표정을 연기해야 하므로 조금 자연스런 상태로 놔두는 것도 충분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영화 '은교'는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후 '19금'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일 현재 관객 80만명을 동원했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은교'는 70대의 시인 과 그의 제자인 30대 남자와 여고생 은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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