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로 수억원 챙긴 사기단 구속

고수익 미끼로 수억원 챙긴 사기단 구속

김성은 기자
2012.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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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인터넷상에 주식투자 사이트를 만든 후 국내외 주식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15명으로부터 5억 6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23)와 최모씨(22)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월말부터 4월초까지 무허가 유사수신 업체를 설립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든 후 월 22~36%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249회에 걸쳐 총 5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홈페이지에 회사 조직도와 사업 소개 및 상품 소개란 등을 세부적으로 구성하고 상품 신청자 현황을 480명으로 부풀려 홍보하는가 하면 전화상담까지 하는 등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등은 중학교 동창으로 주식투자자격 및 경험이 전혀 없지만 자신들의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이씨 등은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이의 명의를 대여해 사업자를 등록하고 계좌 등을 개설했다"며 "범행 초기에는 다른 피해자들의 투자금으로 수익금을 지급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포털사이트 등에 홈페이지 광고를 올려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해 단기간에 걸쳐 피해가 커졌다"며 "금융상품 투자시 관할 행정기관의 인가나 등록이 된 것인지 등 투자자들의 세심한 유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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