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승용차를 이용해 길가던 행인의 가방을 날치기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군(18)과 최모군(17),김모군(17)등 3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김군 소유로 추정되는 투스카니 차량을 이용해 송모씨(45·여)의 루이비통 가방을 날치기한 혐의다. 송씨 가방에는 현금 15만원과 30만원에 달하는 백화점 상품권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결과 범행당시 이군이 차를 운전하고 김군은 뒷자석에서 망을 봤으며 최군이 차에서 내려 송씨의 가방을 훔친 후 다시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추적을 받게 되자 검문에도 불응한 채 양천로, 공항로, 강서로, 화곡로 등 약 8km를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투스카니 차량 타이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군은 순찰차의 추적 끝에 10시 50분쯤 화곡본동 시장부근에서 검거됐으며 나머지 두 명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였으나 경찰의 추적 수사를 통해 모두 붙잡혔다.
경찰관계자는 "이 중 최군은 이전에도 절도 혐의를 받아온 자로 염창동 그의 자택에서 검거했으며 김군은 양천구 신정동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며 "여죄 등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