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노리고 이복 여동생 납치한 30대 男 검거

돈 노리고 이복 여동생 납치한 30대 男 검거

김성은 기자
2012.07.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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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돈을 노리고 배다른 여동생을 납치한 혐의(인질강도)로 이모씨(31)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금천구 독산동에서 등교하는 이복여동생 이모양(11)을 납치한 후 이양의 모친 이모씨(44)에게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생활고 등으로 돈이 필요해지자 평소 부친이 아끼던 이복여동생을 납치할 것을 결심, 이양에게 접근해 "오빠가 차로 학교에 태워다 주겠다"고 속인 후 이양을 데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오빠 말만 잘 들으면 아무 일 없을 것이다"고 한 후 케이블로 이양의 손과 발을 묶고 NF소나타 차량 뒷좌석에 태워 광명 철산동, 파주, 일산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전 9시쯤 이양의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은 후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전국에 수배, 공조수사를 통해 오후 3시 15분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의 군부대 앞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양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현재 병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절도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는 등 전과가 있으며 이양과는 1년 반 정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범행 동기 및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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