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너제이 법원 배심원단이 25일(한국시간)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술적 특징을 모방했다고 평결해 애플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국내 트위터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번 평결이 미국 배심원단에 의해 내려졌다는 사실을 두고 비전문가들의 편향적 결정이었다는 의견이 많다. 휴대전화 사각형 외관의 끝을 둥글게 처리한 것에 대해 '디자인 독점'을 인정해준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트위터러(@song_ca*****)는 "난 무식해서 애플-삼성간 소송 잘 모르겠다. 그 디자인을 보면 난 핸드폰이라고 떠오르지 아이폰만 떠오르지도 않는다. 그거 말고 다른 디자인이 뭐가 있냐"며 "세모, 동그라미, 별모양 핸드폰 만들어라. 홈버튼 옆이나 뒤에 만들어라"라고 배심원의 평결을 비꼬았다.
다른 트위터러(@kor***)는 "사각형이 애플의 특허라니 개도 웃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트위터러(@dlghd******)는 "드러운 양키 XX들 제대로 알고 판결해라 멍청한 XX들아"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불매운동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국 네티즌들이 일방적인 평결에 애플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 참나 이건 또 뭐하자는 XX짓인지. 정말 X같은 언론들임. 쪽팔린 줄 알아야지", "애플한테 한국은 정말 신경쓸 필요도 없는 작은 시장이다"(@eunh*****), "애플 불매운동? 누가? 난 아이폰5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또 교묘한 애국심 호소 기사?"(@twin****) 등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삼성이 지금까지 애플의 디자인을 계속해서 배껴 왔다는 근거를 정리한 블로그 글도 계속해서 리트윗됐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suchs)을 통해 '애플 대항마 삼성, 패스트 팔로워인가 카피캣일 뿐인가'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 주소를 올리면서 430여회 리트윗됐다.
서 박사는 해당 글의 링크와 함께 "삼성-애플 소송. 기초적 사실과 관련해 읽어볼만한 블로그 글. 이 글을 보니 좀 놀랍다. 좀 비윤리적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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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트위터러(@ryue*****)는 삼성전자가 이번 평결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손실"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그럼 한국 서울지법 민사합의부에서의 애플 무대응은 삼성의 승리가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승리인가"라는 트윗을 남겼다.
일부 트위터러들은 "삼성완패 쌤통이다. 악덕그룹의 말로다. 유쾌통쾌상쾌!"(@ekdma*****), "삼성의 행태를 비난하는 거지 애플의 승리를 기뻐하지는 않는다"(@song****) 라는 등 이번 평결을 계기로 대기업인 삼성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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