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햇볕은 쨍쨍해 '장마가 가고 스콜이 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스콜은 주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달궈진 지표면에서 상승한 공기가 비구름을 만들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열대지방에서 자주 내리나 한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국지성 소나기도 스콜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상청은 한반도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스콜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기상학적으로 아열대지방의 스콜과 최근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국지성 호우 및 소나기는 차이가 있다는 것. 아열대 지방 스콜과 달리 최근 한반도의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장마전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발생한 잦은 집중호우는 우리나라가 점차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30℃를 오르내리는 등 무더워진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는 아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스콜보다 지속시간도 짧고 강도도 약하다.
이례적인 날씨에 네티즌들은 "또 스콜! 왜 여기만 비와?", "지금 강남역에 미친듯한 폭우, 너 혹시 스콜?", "비가 왜 스콜처럼 온다니. 여기는 한국이 맞는가", "아열대기후가 다가온다 다가온다 하더니 결국 오는 것은 스콜이요 젖는 것은 내 옷가지들일세", "오늘 내가 있는 이곳이 순간 태국 방콕인줄 알았다. 스콜과 볕 쨍쨍의 반복"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