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영화 '그리고 싶은 것' 광복절 개봉

위안부 피해자 영화 '그리고 싶은 것' 광복절 개봉

이슈팀 정선 기자
2013.08.14 14:27
영화 '그리고 싶은 것' 예고편/사진=영화 '그리고 싶은 것' 공식 블로그
영화 '그리고 싶은 것' 예고편/사진=영화 '그리고 싶은 것' 공식 블로그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그린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오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이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영화 개봉 후원 프로젝트'에서는 국민 475명이 동참해 2900여만원이 모아졌다.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 과정을 통해 역사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주는 94분짜리 다큐멘터리다.

지난 2005년 10월 그림책 '강아지똥'의 정승각 작가에게 일본의 그림책 작가 4명이 함께 쓴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근대 일본의 침략전쟁을 반성하고,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한·중·일 3국의 그림책 작가들이 함께 '평화 그림책'을 만들어 공동 출판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07년 '한·중·일 평화 그림책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완성된 책이 '꽃할머니'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12명의 작가 중 유일한 여성작가로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책을 그려냈다. '꽃할머니'는 평화 그림책 중 가장 첨예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2010년 한국에서 먼저 출판됐고 일본에서는 자국의 정치 상황을 들먹이며 그림책 수정을 요구하고 여전히 출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권효 감독은 이 모든 과정을 담아 영화로 공개했다. 또 영화의 수익금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주최)과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전달하는 '나비 기금'(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15일 오후 2시 30분 영화 상영 후 권효 감독, 권윤덕 감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블로그(http://blog.naver.com/bigpicture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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