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8일 국제 원전사고평가척도(INES) 등급을 1단계 '일탈'에서 3단계 '중대한 이상현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규제위는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오염수 300t이 흘러나온 점,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이 다량 유출된 점 등에 근거해 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자문에 따른 것이다.
INES는 원전사고 위험도에 따라 0등급부터 7등급까지 총 8등급으로 구분된다. 가장 위험성이 높을 경우 부여되는 7등급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부여됐다.
8개 등급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하는 3등급은 1997년 37명이 피폭된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 소재 핵연료 재처리 시설 폭발 사고 당시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