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된 탱크 근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저장탱크 주변 우물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31일 MSN산케이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30일 지난달 오염수 300톤이 유출됐던 지상 저장탱크 주변 우물 4곳을 조사한 결과 1곳의 지하수에서 트리튬(삼중수소)이 리터당 최대 470베크렐 발견됐다고 밝혔다.
법정 기준인 리터당 6만 베크렐보다 훨씬 낮은 수치지만 지난 3월 리터당 30베크렐이 검출된 데 비하면 방사성 물질 농도가 15배 치솟았다. 다른 우물 3곳의 지하수도 리터당 38~290 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
MSN산케이뉴스에 따르면 해당 우물들은 원자로 건물과 탱크 사이에 위치하는 12개 우물 가운데 일부다. 우물들은 지하수가 건물로 유입되기 전 퍼올려 바다로 방출함으로써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됐다.
한편 도쿄전력은 저장탱크의 오염수 유출 원인과 관련, 탱크 바닥에서 길이 2.5cm, 폭 1mm의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구멍이 균열인지 바닥 이음매 부분의 틈새인지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