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새누리당 '삼성 지킴이' 떳떳하지 않다"

심상정 "새누리당 '삼성 지킴이' 떳떳하지 않다"

정선 기자
2013.10.18 18:22

[국감] 정의당 심상정 "환노위가 삼성 다루지 못하면 국회사명 저버리는 일"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10.16 /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10.16 / 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18일 채택한 국정감사 추가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이건희 삼성회장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이 제외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증인 채택 거부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삼성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에도 불구하고) 환노위가 삼성 문제를 다루지 못한다면 국회 사명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경제민주화를 약속하고 정권을 창출한 새누리당이 삼성만큼은 성역이 돼야 한다는 '삼성 지킴이'의 모습을 보이는 건 국민들에게 떳떳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삼성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심 의원이 신청한 명단은 배제된 채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 간사 간 합의된 증인만 추가로 채택됐다.

증인 채택 이유와 관련해 김성태 환노위 새누리당 간사는 "삼성 문건은 아직 언론에서도 공식적으로 진위가 확인된 내용이 아니고 새누리당에서도 진위 파악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판가름하고 고려할 부분이 있기에 수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 의원은 "JTBC에서 처음 이 문건을 공개할 때 삼성에서 공식적으로 우리 문건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고 반론을 제기해 함께 방송이 됐으며 삼성 홈페이지(블로그)에 이 문건에 대한 입장을 삼성이 게재해놨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심 의원은 "오는 21일 환노위 회의 때 삼성 관련 증인 채택과 '삼성 청문회'개최를 요구하는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에 요청했으며 위원장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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