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장 출동한 경찰 흉기로 찌른 '15세 소년'

[단독]현장 출동한 경찰 흉기로 찌른 '15세 소년'

이창명 기자
2013.10.25 09:25

출동한 경찰관 어머니 찌르려던 남학생 제지하려다 봉변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군(15)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4일 밤 10시5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택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임모 경사(41)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밤 10시45분쯤 자신의 집 앞에서 학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심모씨(42)의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심씨는 김군의 친어머니다.

김군은 당시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 등 모두 5명의 친구들을 집에 데려가려 했지만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들과 함께 문을 두드리고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두려움을 느낀 심씨는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이들을 붙잡았고, 이중 김군을 집안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집 안에 들어간 김군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어머니를 찌르려 했다.

이를 제지하려던 임 경사는 김군이 휘두르던 흉기에 오른쪽 허벅지를 한 차례 찔렸다. 임 경사는 이후 경찰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은 중학생 신분이지만 학교는 다니지 않은 상태였고 김군의 집을 찾은 학생들도 대부분 가출 상태였다"며 "심씨는 이전에도 집에 아들의 친구들이 찾아오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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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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