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선수 석진욱(37·삼성화재)이 현역 은퇴와 동시에 신생팀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단 수석코치가 됐다.
석진욱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로써 14년 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석진욱은 삼성화재에서 같이 뛰었던 김세진 감독의 신생팀 러시앤캐시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석진욱은 이날 "행복했다. 최고의 감독님 밑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며 "은퇴식 하면서도 괜찮았는데 신(치용)감독님께서 '수고했다'하시니 울컥 눈물이 날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릎부상을 입은 채로 계속 경기에 뛰었던 데 대해서는 "너무 아파서 미련이 없더라. 그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석진욱은 러시앤캐시 수석코치로서 "10일 경기에서 삼성화재와 만난다. 빨리 붙어서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며 다짐을 내비쳤다.
석진욱은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제2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국가대표'(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배구 국가대표'(2010) 등으로 활동했다.
석진욱은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수비상(2001) △헤드 한국배구대상 MVP(2004) △한일 V리그 톱매치 MVP(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동메달(2010) △제2회 동아스포츠대상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2010)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