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첫 실무협상 '결렬'…"입장차만 확인"(상보)

코레일 노사 첫 실무협상 '결렬'…"입장차만 확인"(상보)

신희은 기자
2013.12.13 22:26
전국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 측 김재길 정책실장(오른쪽), 이용우 한국철도공사 인사노무실장을 비롯한 노사관계자들이 첫 실무협상을 시작하고 있다. 2013.12.13/사진=뉴스1
전국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 측 김재길 정책실장(오른쪽), 이용우 한국철도공사 인사노무실장을 비롯한 노사관계자들이 첫 실무협상을 시작하고 있다. 2013.12.13/사진=뉴스1

철도노조 파업 닷새 만에 이뤄진 코레일 노사 실무협상이 결렬됐다.

13일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코레일 사측과 철도노조 실무진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50분까지 4시간여 동안 수서발KTX 운영 자회사 설립 승인과 민영화 우려 등 쟁점 사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협상결렬 이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시간 넘게 노사가 실무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며 "노조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교섭위원으로 참여한 김재길 철도노조 정책실장도 협상장을 빠져나오며 "입장차가 커 협의를 못했고 접점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수서발KTX 운영 자회사 설립을 위한) 국토부의 면허발급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어렵다고 했고 국회 철도발전 소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준비안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첫 실무교섭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나면서 철도노조 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다음날인 14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1만5000명의 철도노동자가 집결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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