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錢) 레이더]③-2 취업성형·관상성형 광고 문구에 등장…"관상보다 '심상' 더 중요"
#군복무 중인 육군 병사 이모씨(22)는 전역 전 쌍꺼풀 수술을 계획 중이다. 홑꺼풀에 지방 많은 눈을 가진 이씨는 "답답한 인상은 취업에 불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쌍꺼풀 수술을 결심했다.
#국내 항공사에 재직 중인 스튜어드 강모씨(28)는 최근 눈썹 문신을 했다.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관상가가 "눈썹이 끊어지면 재물운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 그는 문신을 하면 재물운을 높일 수 있다는 관상가의 말에 서둘러 눈썹 문신을 받았다.

성형수술로 취업운을 높이거나 관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가 통념으로 여겨진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취업성형'이 인기를 끌고, 일부 성형외과는 '취업성형' '관상성형' 등의 문구를 내세워 광고한다. 성형과 관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관상전문가를 찾았다.
지난 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만난 관상전문가 김민정 원장은 "성형수술로 관상이 바뀌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섣부른 성형수술은 오히려 타고난 운을 막을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tart_block-->
━
성형 없이 관상을 바꿀수 있을까?
━
<!--end_block-->

관상의 기본 원칙은 얼굴의 좋은 부분은 드러내고, 나쁜 점은 가리는 것이다. 김 원장은 "관상의 기본 원칙만 알면 성형수술 없이도 관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김 원장이 소개한성형수술 없이 관상을 바꾸는 법이다.
△헤어스타일: 이마는 '명예'와 '인기'를 볼 수 있는 부위다. 타인에게 관심을 받아야 하는 면접장에는 이마를 드러내야 인기운이 높아진다. 만약 이마에 흉터가 있거나 주름이 많다면 머리카락을 내려 이마를 가린다.
△마사지: 뾰족한 턱은 말년에 재물운이 없고, 네모난 턱은 고집이 세 오해를 산다. 마사지를 받거나 살을 찌워 턱을 둥그런 모양으로 만들면 좋다.
△점: 위치나 개수에 따라 좋고 나쁨이 달라진다. 얼굴에 점이 너무 많으면 들어오는 운을 방해한다. 눈밑 점은 빼는 게 좋고, 볼이나 입가에 난 점은 '인기'를 부르는 점으로 놔두는 게 좋다.
△문신: 눈썹의 앞머리는 부모운, 가운데는 자기운, 꼬리는 재산운과 관련이 있다. 눈썹이 흐리거나 끊어졌다면 눈썹 문신은 적극 추천한다. 다만 몸에 동물 문신을 새기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사주팔자에 따라 상극인 동물이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start_block-->
독자들의 PICK!
━
외모만 가꾸면 인생 역전?
━
<!--end_block-->

"관상은 외모만 보는 게 아니에요. 마음에서 비롯되는 '심상'도 관상의 영역이죠."
외모가 관상의 전부는 아니다. 외모 가꾸기만으로 인생을 좌우할 수 없다는 얘기다.
김 원장은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기운도 관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분위기와 기운은 심상과 연결되는데, 긍정적인 사고는 맑은 심상을 만든다.
특히 웃는 얼굴은 관상에 좋은 영향을 준다. 김 원장은 "입꼬리가 올라간 입술은 재물운이 좋다"면서 "입꼬리가 항상 올라가 보이도록 웃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눈·코·입의 조화나 체상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타인에게 보이는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밝은 마음가짐으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고, 좋은 인상은 대인관계 등을 원만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관상은 자신의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며 "꾸준히 웃는 연습과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인상을 가꾸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