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갑질 영상' 공개된 후 이틀만에 문체부에 사임의사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갑질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갑질 논란을 부른 '폭행 영상'이 공개된 4월23일 이틀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진 일가 논란이 자신에게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심적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4월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재단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2개월 내 새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1991년 한진그룹이 세운 일우재단은 해외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해온 공익재단이다. 이 때문에 이 전 이사장은 주무관청인 문체부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시기는 4월25일이다. 4월23일 복수 매체에서 '갑질' 제보 영상을 공개한 지 이틀 후다. 당시 영상에는 이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 건물 공사장에서 직원을 밀치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이 전 이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와 상해, 특수폭행, 특가법 위반(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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