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의 근무지인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13일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 A씨(46·여)가 근무하던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A씨가 밀접촉한 요양병원 입소자 등 관계자는 총 164명(13일 오후 2시 기준)이다.
부천하나요양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중 2층부터 5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무자와 환자는 총 227명이다. 부천시는 직원 중에도 38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2명을 병원에 코호트 격리했으며, 16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요양병원에 입소한 중증 환자 1명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조만간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될 방침이며, 경증 환자들도 차례로 감염 여부를 검사한 뒤 다른 시설로 옮길 계획이다.

A씨는 지난 8일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구로구 확진자와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근무 중에 방역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사했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내에서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병 등 특정 질병에 함께 노출된 사람들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노출된 사람들이 머무는 시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전체가 봉쇄되며, 시설 내 구성원들의 이동도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