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자리가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신임 원장엔 박상진(53) 기계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0일 열린 127회 임시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KIST 신임 원장 선임은 불발됐다. 오상록 책임연구원과 윤석진 부원장, 최귀원 책임연구원 등 3명의 후보자 중 재적이사 절반 이상을 득표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NST는 KIST 원장 선임 계획을 새로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KIST 원장 후보를 재공모하는 것은 설립 54년 만에 처음이다.
이병권 전 KIST 원장이 지난달 12일 임기를 마친 뒤 한 달 간 공석인 데다 재공모 일정까지 고려하면 일러야 6월경 원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연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박 원장은 1990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1992년)와 박사(1996년)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기계연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열공정극한기술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 임기는 13일부터 3년 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