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달린 족발=시츄?"…커뮤니티 글 전하다 방송사고 낸 아나운서

"털 달린 족발=시츄?"…커뮤니티 글 전하다 방송사고 낸 아나운서

전형주 기자
2021.12.04 08:06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김하은 JTBC 아나운서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사건반장'에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읽다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2일 사건반장 '사건 상황실' 코너에서 김 아나운서는 '배달 온 족발에 털이 붙어 있다'는 커뮤니티 글을 보도했다.

이 글은 지난달 30일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털이 다 제모되지 않은 족발 사진과 함께 "족발 시켰는데 시츄가 왔다.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이렇게 줬을까. 멧돼지인 줄 알았다. 버렸다"고 말했다.

털이 붙은 족발을 강아지 '시츄'에 비유한 작성자의 말장난에 김 아나운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족발을 시켰는데 시츄가 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라며 어렵게 운을 뗐으나 이미 웃음은 터진 뒤였다.

그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전부 버렸다고 호소했다"고 말하며 연이어 웃음을 터뜨렸다.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으려고 목소리를 가다듬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김 아나운서의 방송 사고에 양원보 기자는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그는 "우리 김하은 아나운서도 이 상황을 보고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다"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아나운서는 방송사고 이후 "JTBC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특히 털 달린 족발을 직접 받아보신 분께 죄송하다. 이게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너무 어이없고 충격적이어서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제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다 해내고 본분을 잊지 않도록 앞으로 정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사고는 현재 JTBC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다. 사건반장 다시보기에서는 방송사고 부분만 편집된 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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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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