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 러시아 대통령선거를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6년간 수입이 한화 약 10억원에 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3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2018~2024년 소득이 6760만 루블(약 1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수입의 출처는 급여와 함께 증권사·은행 예치금, 군인 및 민간 연금, 부동산 판매 등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77㎡ 아파트 한 채와 18㎡ 크기의 차고지 그리고 모스크바의 153.7㎡ 정부 임대 아파트 등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은행 예금은 5441만6604루블(약 8억원)이었으며 그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은행 주식 230주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의 자산이 200조를 넘는다는 세간의 통설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러시아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알려졌던 빌 브라우더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 규모를 2000억 달러(약 267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연합회(ICIJ)가 공개한 '파나마 페이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가족과 지인들은 100억달러짜리 대형 요트와 흑해 연안의 호화 궁전을 소유했다. 두 재산 모두 푸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자산으로 알려졌다.
한편 CEC는 푸틴 대통령을 올해 대선 후보로 등록한 지 하루 만에 그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15~17일 대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