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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분광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자 K-우주포럼 회원사인 스펙스가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트라이앵글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투자금 규모는 비공개다.
스펙스는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부터 위성 기반 지구 관측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초분광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수백 개의 파장을 동시에 분해·분석하는 고해상도 영상 분광 기술을 토대로 정밀 농업, 환경 감시, 국방·안보 등에 활용 가능한 위성 관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상용 위성과 큐브샛(CubeSat)에 자사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사들은 스펙스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스는 이번 투자금을 R&D(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공동대표인 정웅섭 씨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세계 최초 광시야 적외선 초분광 우주망원경인 근적외선 영상 분광기(NISS) 개발을 주도한 분광기술 권위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 프로젝트 스피어엑스(SPHEREx)에도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윤성철·정웅섭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초분광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지상 첨단 산업과 우주 위성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초분광 솔루션의 표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스펙스는 2024년 9월 법인 설립 직후 제주 초기스타트업 육성 펀드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신용보증기금 금융 지원을 확보하고, 정부의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