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으로 떨어질 때 '쾅' 굉음 후 불기둥" 무안 여객기 사고 목격담

"바닥으로 떨어질 때 '쾅' 굉음 후 불기둥" 무안 여객기 사고 목격담

김소연 기자
2024.12.29 12:14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무안소방서 제공)/사진=뉴스1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무안소방서 제공)/사진=뉴스1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여객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목격자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담벼락에 부딪혀 여객기 동체에 큰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한다.

29일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여객기가 추락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YTN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목격자 A씨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A씨는 "9시경 굉음 소리와 함께 쾅 하고 나서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불기둥 같은 연기가 심하게 올라왔다"며 "현장에 가보니 정말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충돌하기 전, 고도를 낮추는 상황에서 굉음이 들렸냐는 질문에 A씨는 "바닥으로 떨어질 때 굉음 소리가 '쾅'하고 나서 불기둥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이 어떠냐고 질문하자 "현재 상황은 (여객기) 꼬리 부분만 보인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꼬리 부분만 남아있다. /사진=뉴스1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꼬리 부분만 남아있다. /사진=뉴스1

앵커가 사고 당시 항공기가 담벼락을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황을 전해달라고 하자 A씨는 "도착했을 때는 꼬리 부분만 올라와 있고 불이 많이 올라와 있던 상태였다"면서 "소방차들이 화재 진압을 하는 상황인데 검은 연기와 굉음 소리가 나고, 50분(지난) 이후에도 계속 검은 연기와 불이 있고 화재 진압은 100%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앵커가 "꼬리 부분 제외하고 남은 부분은 파손된 상태였냐"고 묻자 A씨는 "그 상황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A씨는 또 "여기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분들이 비행기가 한번 고도를 낮추고 떨어지고 나서 한번 올라갔다 내려갔다고 했다"면서 "저는 굉음과 소리를 동시에 목격했지만, 그분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당시에 굉음이 일어났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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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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