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생존자인 남성 승무원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절대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당 승무원은 참사 과정에 대해 "깨어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웅 이대서울병원 병원장은 29일 오후 9시 서울 강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승무원 이모씨의 상태에 대해 "오후 5시 34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경추부와 골절 부위 보호하고 운동범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사고 직후 인근 목포한국병원으로 후송된 뒤 오후 4시14분쯤 서울 강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흉추와 견갑골, 늑골 등에 골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주 원장은 "(이씨는) 목을 움직일 수는 없지만 시선을 마추는 게 가능하고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의사소통할 수 있지만 사고에 대한 질문 안 드렸기 때문에 기억상실증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참사 과정에 대해 "깨어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불안 증세를 보이는지에 대해선 "이번 일과 관련된 내용은 (발생 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심리적 내용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부분도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