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2024.02.20.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2/2025021913460566130_1.jpg)
2024년 2월20일. 그룹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인천 강화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사인은 뇌경색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17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방실이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다.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비정규직이었지만 '방실이와 두 여자', '글래머걸스' 등 여러 그룹을 결성해 율동을 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가수를 시작한 것은 1985년 박진숙, 양정희를 만나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면서부터다. 서울시스터즈는 한국 원조 걸그룹이자 당시에는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시스터즈 활동으로 방실이는 무명시절 없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스터즈는 데뷔곡으로 '첫차'를 발표하고 무대에 섰는데 시원한 가창력에 신나는 리듬으로 발매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어 스타덤에 올랐다. 첫차는 2007년 '슈퍼주니어-T'가 리메이크했는데 방실이는 직접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1987년 발표한 2집 '뱃고동'과 1988년 3집 '청춘열차'도 연이어 히트를 쳤다.
팀원이었던 박진숙, 양정희가 1989년 결혼을 하면서 서울시스터즈는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방실이는 1990년에 솔로로 전향했다. 탱고 리듬의 가요인 솔로 1집 타이틀곡 '서울탱고'를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도 사랑을 받았다. 나그네의 쓸쓸한 넋두리를 부질없는 세상사와 연결한 이 곡으로 중장년층과 기성 새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1999년 솔로 2집 '여자의 마음'도 인기를 끌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방실이는 1994년 사업가 김연국과 결혼하고 잠정 은퇴했다.
이후 2000년 '뭐야 뭐야'로 화려하게 솔로 복귀에 성공했다.
방실이의 사인으로 알려진 뇌경색은 뇌졸중의 한 갈래다. 뇌졸중은 뇌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 두 가지로 나뉜다.
뇌경색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기 때문에 생긴다. 대부분은 혈전이 혈관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발생한다. 혈전은 혈액 내 응고된 덩어리가 뇌의 혈관을 막을 때 발생하고 색전은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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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고혈압은 혈관벽을 약화시키고 고지혈증은 혈관 내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게 만드는 등 만성질환은 주로 혈전이나 혈관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뇌경색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뇌경색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데 혈관이 막힌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한다. 한쪽 팔이나 다리가 마비되거나 무감각해지는 것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시력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두통, 어지러움, 구토, 기억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고 금연·체중관리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