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 2명, 부상 13명 등 총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쯤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오전 8시16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구조 작업을 벌였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은 오전 9시57분쯤 큰 불(초진)을 잡았다. 현장엔 소방에서 186명, 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총 252명이 출동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13명 등 총 15명이다. 사망 1명은 소사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 안치했고 부상자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발생한 107동 1404호에는 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주민 9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은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14층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소방안전 설비인 스프링클러는 1992년 16층, 2005년 11층, 2018년 6층 이상으로 의무화 범위가 확대됐으나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16층 이상 설치 대상이다.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사망자가 1404호에서 발견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사망위치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소방과 경찰 합동 감식 결과에 따라서 파악되고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또 "(고층 아파트 화재 관련)기본 출동 매뉴얼에 따라 차질없이 (화재를) 진압했고 펌프차 등 모든 차량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신속하게 활동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