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에 금전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시댁을 가지 않기로 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번 추석에 시댁 안가기로 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시댁에서 받은 것도 없는데 굳이 명절에 가야 하냐"며 "남편 혼자 가고 싶으면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굳이 그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다. 속이 시원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A씨는 시댁에 대해 "지원해준 것도 없으면서 누구 집은 해외여행 보내줬다더라, 차를 사줬다더라 이런 이야기만 해서 정이 다 떨어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이 게시글은 추천 125개, 반대 111개를 받았다.
A씨의 사연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시댁에 아쉬울 거 없으면 안 가도 된다", "명절마다 상처만 받는데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모님께 받은 게 없다고 안 가는 건 문제", "돈부터 따지는 태도가 이상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일각에선 "가족 간의 왕래가 끊기면 결국 아이들도 친척 없는 환경에서 자란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