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가 활동 복귀를 알린 가운데, 쉬시위안의 남편인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의 처제 쉬시디가 제60회 금종장 시상식(Golden Bell Awards)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쉬시디는 자신이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미스 낫 시티'로 해당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쉬시디는 자신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언니 쉬시위안의 격려로 '미스 낫 시티'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쉬시디는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활동 중단을 알렸으나, 이번 시상식을 통해 활동에 복귀하기로 했다.
쉬시디는 "언니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언니가 프로그램 참여를 권했고, 프로그램명도 언니의 아이디어였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제가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 언니의 창의성과 격려가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쉬시디의 소식에 구준엽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반년 넘게 아내의 묘를 지키고 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그는 아내 사망 이후 식음을 전폐, 체중이 12㎏ 빠져 앙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에 걸려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2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한국에서 '대만 금잔디'로 불렸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났으나 장거리 연애라는 장벽과 소속사 반대 등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이 2021년 전남편과 이혼하면서 20여년 만에 재회, 이듬해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