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험담했지?" 동거녀 친구 찾아간 80대…옷 속 '흉기' 들키자 한 변명

"내 험담했지?" 동거녀 친구 찾아간 80대…옷 속 '흉기' 들키자 한 변명

이재윤 기자
2025.11.18 19:28
흉기를 들고 동거녀의 친구를 찾아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뉴스1
흉기를 들고 동거녀의 친구를 찾아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뉴스1

흉기를 들고 동거녀의 친구를 찾아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고창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8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흉기를 지닌 채 옷가게 주인 B씨(79·여)를 위협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녀와 함께 생활해왔으나 최근 동거녀가 집을 떠나 거주지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평소 B씨와 동거녀가 자주 대화를 나누던 사실을 떠올렸고, B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을 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단골 가게를 찾아가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점퍼 안쪽에 소지한 흉기가 가게 주인에게 발견됐고,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직접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B씨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며 흉기를 지닌 채 찾아간 점 등을 고려해 특수협박 혐의가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을 잘게 썰어 먹기 위해 평소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며 "B씨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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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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