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폭로녀' 정체는 한국인 남자?…'미남' 연예인들 노렸다

'이이경 폭로녀' 정체는 한국인 남자?…'미남' 연예인들 노렸다

전형주 기자
2025.11.21 16:05
배우 이이경에게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실제 독일인이 맞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독일인이라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8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배우 이이경에게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실제 독일인이 맞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독일인이라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8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배우 이이경에게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실제 독일인이 맞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독일인이라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8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A씨는 독일에 거주하면서 현지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취재해 본 결과 그는 독일 국적 여성이 맞다"며 "A씨는 국내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다수 팔로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일부 남성은 A씨에게 음란 메시지와 자극적인 신체 사진을 보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한국 방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유학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장기간 체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진호는 말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현재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씨 블로그
/사진=A씨 블로그

이진호는 "현재 A씨가 독일에 거주하고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적으로 수사가 장기화한다면 이이경의 피해가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달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남성은 A씨에게 가슴 크기를 묻고, "XX해줄게"라고 하는 등 음담패설을 했다. A씨에게 신체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이이경에게 받았다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이이경의 진짜 모습"이라며 "그땐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셀카를 보냈는데 그 사진에서 가슴 부분이 살짝 보였다. 처음엔 그 부분을 이모티콘으로 가리고 보여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로 하루 만에 "모든 대화 내용은 조작이었다"고 말을 바꿨지만, 한달 만인 19일 SNS를 통해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했다"며 재차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문자메시지 내용은 짜깁기된 것"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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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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