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 앞을 카트로 막아두고 사라진 한 남성의 무책임한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쯤 대전 중구 한 대형마트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많아 A씨도 30분째 마트를 못 벗어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앞차가 앞으로 가기 시작할 때 A씨 차량 앞에 빈 카트를 끌고 가는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카트를 A씨 차량 앞에 두더니 '잠깐'이라는 손짓을 한 뒤 한쪽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에 올라탔다. 이후 A씨가 카트에 가로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동안 A씨 차량을 앞질러 가버렸다.

A씨가 창문을 열고 이 남성을 불렀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결국 A씨가 차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남성은 그제야 차에서 내리더니 "손짓했으니 된 거 아니냐. 나도 10분 기다렸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일반 도로에서는 교통방해 등으로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급 민폐다", "양심이 너무 없다", "자기 차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차는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