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한 주민센터에서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일 뉴스1·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3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49)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쯤 술 취한 상태로 부산진구 한 주민센터 민원실을 찾아가 기초생활수급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 B씨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B씨를 머리로 들이받아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B씨는 지난달 29일 '아들(A씨)이 모친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당일 오후 3시쯤 A씨 주거지를 방문했다. A씨는 당시에도 B씨를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욕설하며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주민센터로 복귀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고 주민센터까지 찾아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폭행으로 전치 3주 상해를 입은 B씨는 "그때 상황이 계속 비디오처럼 재생된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