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도 미끄러졌다"…60㎝ 폭설 내린 강원, 아수라장

"제설차도 미끄러졌다"…60㎝ 폭설 내린 강원, 아수라장

채태병 기자
2026.03.03 20:16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로에서 제설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8시50분쯤에는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스타렉스와 소나타가 추돌했고, 이를 피하려던 아반떼가 11톤 화물차와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 이송됐다.

평창군에선 오전 8시20분쯤 차량 단독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태백시에선 오전 7시50분쯤 눈 무게를 못 이긴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이 밖에도 강릉 왕산과 평창 대관령, 정선 임계 등에서 나무 전도 사고가 반복됐다. 발왕산 케이블카 인근 도로와 정선군 임계면 도전삼거리 일대서도 나무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은 △향로봉 65.4㎝ △미시령터널(고성) 65.0㎝ △진부령 61.1㎝ △구룡령 57.2㎝ △강릉 왕산 48.6㎝ △삽당령 48.4㎝ △대관령 40.2㎝ 등으로 관측됐다.

도계(삼척) 40.7㎝와 정선 백복령 35.2㎝, 태백 25.4㎝ 등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반면 해안 지역 적설량은 현내(고성) 1.0㎝, 속초 0.9㎝ 등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산지와 고개 등을 중심으로 도로 결빙과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3일, 강원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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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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