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경 이번주 송치 전망
김병기 의원도 추가 소환 일정 조율 중

경찰이 아파트 부정 청약과 보좌관 갑질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 절차를 마친 후 이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해)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관련 수사 중"이라며 "압수수색을 포함해 필요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 이 전 의원의 자택을 포함한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장남 '위장 미혼' 및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보좌진 갑질 △자녀 병역 특혜 △증여세 미납 △셋째 아들의 국회 인턴 청탁 의혹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다.
아울러 강선우·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의 비위 의혹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1억원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선 이번주 중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3일 구속된 이후 각각 1회씩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박 청장은 "구속 기간 내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송치 이후에도 필요한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김 의원에 대해 총 2회 조사했고, 3차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