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떨어졌는데 감동, 펑펑 울어"...회사에서 보낸 뜻밖의 선물[오따뉴]

"면접 떨어졌는데 감동, 펑펑 울어"...회사에서 보낸 뜻밖의 선물[오따뉴]

전형주 기자
2026.03.09 13:30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했던 여성은 쇼핑몰로부터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불합격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었지만, 여성에게는 오히려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착한구두는 지난 1월 진행한 공채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구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좌절했을 청년 세대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벤트였다. /사진=SNS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했던 여성은 쇼핑몰로부터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불합격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었지만, 여성에게는 오히려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착한구두는 지난 1월 진행한 공채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구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좌절했을 청년 세대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벤트였다. /사진=SNS 캡처

"착한구두는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구두를 선물해줘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했던 여성은 쇼핑몰로부터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불합격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었지만, 여성에게는 오히려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착한구두는 지난 1월 진행한 공채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구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좌절했을 청년 세대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벤트였다.

이벤트는 홍보팀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팀 담당자는 착한구두 SNS 계정을 통해 "굉장히 부끄럽지만 원래 면접 선물은 없었는데 제가 하자고 건의했다. 문자 멘트도 제가 썼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한 지원자가 SNS에 면접 후기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지원자는 착한구두 측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함께 선물받은 구두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취업 준비를 하며 만난 회사 중 가장 인상 깊었다"며 "면접에 떨어졌는데 응원 문자와 함께 구두 선물을 받았다. 메시지를 보고 정말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인지 이후 다른 회사에 취업에도 성공했다"며 "지금 다시 봐도 마음이 울컥한다"고 밝혔다.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지원자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위로와 응원의 문구가 담겼다. 착한구두 측은 "저희의 문을 두드려주신 후보자님의 용기와 소중한 시간에 깊이 감사드린다. 비록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은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착한구두는 "구두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늘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길 위에서 발걸음만큼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가 만든 구두를 선물하고 싶다"며 신발 사이즈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연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 조회수는 9일 기준 334만회를 돌파했다. 댓글란에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곳", "회사명을 따라가나보다. 정말 착하다", "탈락한 지원자까지 챙기는 의리" 등 칭찬이 이어졌다.

착한구두는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로 유명하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약 1억원 상당의 구두 3000여켤레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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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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