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봄동 다음은 "이것 난리" 도배…자고 나면 바뀌는 억지 유행

두쫀쿠·봄동 다음은 "이것 난리" 도배…자고 나면 바뀌는 억지 유행

채태병 기자
2026.03.11 10:18
버터떡이 유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온라인 게시물들. /사진=뉴시스(SNS 갈무리)
버터떡이 유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온라인 게시물들. /사진=뉴시스(SNS 갈무리)

SNS(소셜미디어) 등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유행시키려고 하는 게시물이 쏟아지면서 대중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봄동에 이어 중국식 디저트 버터떡 관련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11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는 버터떡 제조 영상과 판매처 방문 인증 게시물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 전통 디저트 '황요녠가오'를 변형한 음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찹쌀처럼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버터떡은 녹인 버터와 우유, 계란, 설탕 등을 섞은 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더해 오븐에 구워 만들어진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덕분에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에서 다루기 적절한 주제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SNS 등에서 새로운 먹거리 유행을 위해 억지로 관련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음식이 대중의 선택을 받아 입소문 나는 게 아니라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소비되는 경향이 짙어졌다.

누리꾼들은 "자고 일어나면 유행이라고 소개되는 음식이 바뀌어 있다", "유통 업계와 일부 인플루언서가 억지로 유행을 조장한다는 의심이 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근의 디저트 유행 트렌드는 '짧은 시간 유행'이라며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디저트 주요 소비층인 10~20대는 SNS 화제성에 가장 민감하다"며 "소비를 주도하는 이들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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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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