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청 별관에서 구청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청 별관 4층에서 30대 직원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사람은 건물 청소 중이던 환경미화원이었다.
A씨는 전날 밤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증세를 느낀 후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과정에서 '캑캑'하는 소리만 들린 채 연결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요청 당시 A씨가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지 못하자 소방과 경찰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A씨는 전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인근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후 사무실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책상 위에는 몇 입 먹다 만 흔적이 있는 햄버거가 놓여있었다.
교통과에서 버스와 택시 관련 민원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전날 초과근무를 신청해 사무실에 혼자 남아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및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적 선택 정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