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재사용하겠다" 식당 사장님 엄포에..."오죽하면" 뜻밖의 반응

"김치 재사용하겠다" 식당 사장님 엄포에..."오죽하면" 뜻밖의 반응

이소은 기자
2026.04.28 09:37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사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식당 안내문 /사진=보배드림 캡처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사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식당 안내문 /사진=보배드림 캡처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사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식당 안내에 누리꾼들이 뜻밖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식당의 반찬 셀프바에 적힌 문구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김치를 남기시면 재사용하겠습니다. 땅 파면 돈 나오나?'라고 적혀있다.

사진을 올린 A씨는 안내문을 붙인 식당 사장을 '테토 음식점 사장'이라고 표현했다. '테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줄임말이다. A씨는 '거침이 없다'는 뜻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님이 왕'이라는 관용구에 빗대어 보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안내문이다. '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김치를 내가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하면 역하게 느낄 수도 있는 표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런 안내문을 붙일 수밖에 없었던 음식점 사장의 심정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손님들이 오죽했으면 저랬겠냐. 식탐 부려서 먹지도 못할 거, 적당히 가져왔어야지"라며 식당 사장을 옹호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외국처럼 반찬 추가 시 돈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건가. 좋은 말로 할 때 좋게 행동해야 한다"며 반찬을 남긴 손님들을 탓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재사용은 안 하겠지만 찝찝해서 저런 데 안 갈 것 같다" "저렇게 붙여 놓으면 결국 사장만 손해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