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학습 이후 학부모의 민원을 받았다는 한 교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그다음 주 월요일 학부모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는 교사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인 교사는 학부모가 중학교 2학년 자녀가 체험학습 장소까지 혼자 이동해야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사는 사전에 학급 내 조를 편성했고, 같은 조 친구들이 학생의 집 근처에서 함께 출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나 해당 학생이 늦잠을 자면서 친구들과 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학부모는 자녀가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며 택시비를 학교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자녀가 평소 ADHD를 앓고 있는데도 담임교사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사는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도 지하철 타는 법을 가르쳐야 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모 책임이 더 커 보인다", "교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