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원석 전 검찰총장 참고인 소환 통보

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원석 전 검찰총장 참고인 소환 통보

정진솔 기자
2026.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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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전 검찰총장 사진./사진=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 사진./사진=뉴시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이 전 총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이 전 총장 측은 특검팀에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무마 의혹이란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결국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전 총장은 2024년 5월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해 윤석열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후 법무부는 돌연 서울중앙지검장과 이 전 총장의 대검 참모진 등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구성된 중앙지검 수사팀이 같은 해 7월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지 않고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면서 특혜 조사 논란도 일었다. 이런 사실이 이 전 총장에게 사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총장 패싱'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수사팀은 이 전 총장이 퇴임한 후인 2024년 10월 두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당시 법무부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수사 무마를 위한 '윗선'의 압박이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5일 이후 두 번째 피의자 조사다. 이 전 검사장은 '총장 패싱' 논란이 나온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했던 인물이다. 특검팀은 사건 처분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보고서가 일부 수정된 정황 등을 근거로 이 전 검사장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오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청장은 2008~2011년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간부들이 미국 카지노에서 도박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이를 무마하는 것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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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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