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간 손님, 1시간 후 빈 컵 들고..."뚜껑에 벌레, 환불해 줘"

커피 사간 손님, 1시간 후 빈 컵 들고..."뚜껑에 벌레, 환불해 줘"

남형도 기자
2026.06.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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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다 마신 뒤 찾아와 환불 요청, "밖에서 드시다가 들어간 것 같다" 카페 사장님 하소연

커피 뚜껑에 날파리가 있다며, 음료를 사간 뒤 1시간만에 환불해 간 손님 이야기가 자영업자 카페에 전해졌다./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커피 뚜껑에 날파리가 있다며, 음료를 사간 뒤 1시간만에 환불해 간 손님 이야기가 자영업자 카페에 전해졌다./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커피를 산 지 1시간 만에 찾아와 날파리가 있다며 환불해 간 손님 이야기가 전해졌다.

18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저가 카페 사장님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한 손님이 2000원짜리 커피를 사간 게 이야기 시작이었다.

그는 1시간 뒤 다 먹은 커피를 들고 다시 카페에 왔다. 그리고는 커피 뚜껑에 벌레가 있다며 환불해줄 것을 요청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카페 직원은 당황해서 "죄송하다"며 환불해주었다.

이를 들은 카페 사장은 "밖에서 커피를 드시다가 날파리가 들어간 것 같다"며 "매장에서 그랬다면 혹여라도 죽어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토로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사장님들 공감이 이어졌다.

한 자영업자는 "빵 야외에서 다 먹고 벌이 앉았다가 갔다며 환불해 가는 손님도 있었다"며 "계산대에서 소리 질러서 그냥 줘서 보냈다"고 했다.

비슷한 경우 절대 환불을 안 해준단 이도 있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성공의 기억 반복이 진상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며 "그런 손님들 안 온다고 장사 망하지 않는다"고 강경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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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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