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윤기 부실 수사' 특별수사팀 편성…국가수사본부 직접 수사

경찰, '장윤기 부실 수사' 특별수사팀 편성…국가수사본부 직접 수사

오문영 기자
2026.07.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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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 지휘라인 배제…"한 점 의혹 없도록 철저히 수사"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수본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 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오늘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 광산경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장에는 홍장득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이 임명됐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팀장과 수사관 6명이 추가 투입돼 수사팀은 총 27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별수사팀은 광주청 지휘 라인을 배제해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한 후 최종 수사 결과만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언론 보도된 의혹을 포함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윤기는 지난 5월5일 오전 0시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양(16)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학생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은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다. 광산서 수사팀은 장윤기 주거 지를 압수수색하며흉기에 심하게 훼손된 '리얼돌'(사람 형상의 성인용품)을 발견했다. 검찰은 이를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의 범행을 연습한 증거로 봤지만, 수사팀은 이를 압수물로 확보하지 않았고 압수물 목록에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수사를 총괄했던 광산서 수사팀장 박모 경감은 장윤기의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주요 증거 목록에서 누락한 뒤 이를 직접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박 경감은 장윤기의 아버지인 장모 경감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해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도 받는다. 박 경감은 이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장윤기 사건에 대해 "유구무언"이라며 "명운을 걸고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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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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