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 남경주, 합의부에 재배당…오는 15일 첫 재판

'제자 성폭행 혐의' 남경주, 합의부에 재배당…오는 15일 첫 재판

박다영 기자
2026.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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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61)의 첫 재판이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61)의 첫 재판이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61)의 첫 재판이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은 지난 3일 남경주의 피감독자간음 혐의 사건에 대해 재정합의 결정을 내렸다.

재정합의는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단독 재판부에 배당된 사건을 합의부에서 심리하도록 이송하는 절차다.

해당 사건은 단독재판부의 재정합의 결정에 따라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형사합의29부로 재배당됐다.

사건이 이송되면서 재판 일정도 조정됐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첫 공판은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남경주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여성 제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남경주를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남경주가 A씨에게 법리상 감독 관계에 있으면서 위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경주는 검찰에 형사조정회부를 요청했으나 A씨 측이 거부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조정 제도는 재판까지 가지 않고 검사가 상호 합의로 분쟁을 조정하는 절차다.

남경주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홍익대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강 직전 직위 해제 처리했다.

한편, 남경주는 1964년생으로 1세대 뮤지컬 배우다. 1982년 데뷔해 '시카고' '맘마미아' '아가씨와 건달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레미제라블'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동해왔다.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성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과거 남경주의 음주운전 2회, 무면허 운전 1회 이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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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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