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35)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의 또 다른 미성년자 성매수 정황을 포착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물에서 기존 피해 여중생 외 또 다른 미성년자 성매수 정황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상대로 최 전 의원과 추가 미성년자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 간 대화 기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순 없다"며 "구속 기간에 최대한 수사를 보강해 혐의 입증과 여죄 파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을 상대로 세 차례 성매수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섯 차례에 걸쳐 A양에게 성매매를 권유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5월23일과 7월27일 두 차례의 피해자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나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착취물 제작 등 추가 혐의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했다. 올해 2월 피소된 최영중 전 의원은 경찰 수사 도중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출마를 강행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