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키 있길래 운전해 봤다"...차 훔친 중학생, 사고 나자 블박 뜯고 튀었다

"차키 있길래 운전해 봤다"...차 훔친 중학생, 사고 나자 블박 뜯고 튀었다

채태병 기자
2026.08.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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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하거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절도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하거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절도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거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쯤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A군(15)이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A군이 몰던 오토바이는 본인 소유가 아니었으며,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B군 등 중학생 2명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9시50분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해 내부의 현금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을 시도했다.

이후 훔친 차를 몰고 서울 노원구까지 이동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고, 수습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다. 도주 과정에서는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까지 모두 제거했다.

피해 차주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B군 등을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차 문이 열린 채 안에 차키까지 있길래 특별한 목적 없이 운전해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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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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